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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유럽

150104 D+5 피르스트

오늘은 비소식이 있고, 아픈뒤로 계속 움직였던 터라 하루 푹 쉬려고 마음먹음.

아마도 어젯밤 남은 돼지고기 넣어 김치찌개를 끓였던 듯.

이탈리아에서 한인마켓을 만나기 전까지 가져간 건조김치가 정말 요긴하게 쓰였고 먹을만 했다.

초딩입맛 셋이 먹는 스트레스는 없을 거라 했는데 생각보다 우리가 느끼한 걸 잘 못먹더라는.

집 앞에 펼쳐진 전용마당(?)  인적없는 곳에서....눈만 있으면 참 오래도 그냥 잘 노는 청소년들;;

 집 앞 산 클라스....1

집 앞산 클라스.....2

하루 쉬기로 했던 마음이 점점 개는 날씨따라 도저기 가만 있기 아까운마음에...  

그저 케이블카 타고 슉슉 오르면 되는

왕복 1시간 일정인 피르스트 정상에 오르기로

숙소에서 10분쯤 마을을 걸어올라가면 피르스트 승강장이.

무적의 스위스패스지만 무료로 오를 수 있는 산과 이렇게 할인해주는 유료구간이 있다.

비쌀수록 관광객이 많은..

승강장에서 곤돌라를 탑승하면 서너번 내릴 수 있는 지점들이 있는데

내리지 않고 그냥 연결해 올라가면 30분 만에 정상이다. 우린 다 내려봄~~

정말 올라가는 내내 날씨는 변화 무쌍해서 이렇게 비가 내리는가 하면,

어느 지점에선 정말 1M앞도 안보이는.

냐하하

드디어 정상. 구름은 많지만 물감들인 듯 파란 하늘도 절반.

애들은 하염없이 하염없이 눈위를 걷는다. 지민이는 스위스 자연을 기대했고, 역시 감탄스러워한다.

한참을 저기서 둘이 저렇게..

 

 

눈꽃빙수 한숟갈 퍼먹은 듯한 독특한 봉우리

에헤라 디야~~~~

피르스트 플라이어... 많이 타고싶었던..

날씨도 현재 아주 괜찮아서 사람들이 괴성을 지르며 내려가는데

나는 여행오기전 안좋았던 허리때문에 주저되고 지민이는 원래 무서운 놀이기구?를 안좋아하고

지유는 타고싶다고 조르는데 그 앞에서 한 30분을 계단까지 오르내리며 고민하다

지유만 내려보내긴 좀 그래서..

여행끝까지 어찌나 아쉽던지.

변화무쌍 날씨,

.......

동물...?

 

 

                                         숙소로 돌아가는 길.

        어제 보아둔 쿱 약국에 들러 처방전으로 거의 한달치 약과 추가 상비약을 사고

장을 본 후 집으로.

오늘 저녁은 지유가 조리하는 마트표 스파게티와

신선한 과일, 주스.. 치즈바른 바게뜨 츄르릅!

엄마표 특허 휴대 정수시스템,,ㅋㅋ 부피를 줄이기 위해 필터와 지퍼락을 가져가서 정말 잘 썼다.

생각보다 편하고, 여행을 다니면 떨어지면 낭패고 많아도 무거운 물짐?으로 부터의 해방 아이템이라고나 할까 나는 초천재엄마 ㅇㅎㅎ오케이

하루를 마무리 하며 꿀잠에 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