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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영어교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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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엔 워낙 바빠서 82cook에 가끔 들어와서 자유게시판 눈팅만 주로 했었는데..

오늘은 동네 미용실 원장님의 질문세례에 답답한 마음도 들고 해서..제 의견을 적어볼까합니다.

동네 4년 단골 미용실 원장님의 자녀와 제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같은 또래라..

머리하다보면, 주제가 꼭 교육쪽으로 넘어가곤 합니다. 제가 영어선생님이란 걸 아시기 때문에 영어 관련 질문 세례를 한답니다. ^^

저랑 동갑인 38살인 원장님은 두 자녀를 모두 영어 유치원을 보내셨고, 지금도 둘째의 영유 비용이 한 달에 약 70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저요? 전 아무 것도 안시킵니다. 저희 두 아이 모두 윤선생도 안시키고, 학원은 태권도와 피아노만 다니고 있습니다. 영어에 관해서 왜 조급하지 않는가? 사실, 우리 학부모님들께서 그리 과중하게 사교육에 매달리실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전 사실 다른 직업 10년하다가 35살에 영어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영어 전공자냐구요? 아니요..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부전공했을 뿐입니다. 그 흔한 해외연수 한번 가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영어 실력향상을 위해 투자한 돈은 1년에 30만원씩 3년간 총 100만원 정도입니다. 어떻게 했냐구요? 해답은 ebs라디오 방송입니다.

평상시엔 시간이 없기 때문에 ebs 라디오 방송 멜론에서 다시 듣기로 다운받아서, 공부할 시간이 있는 퇴근 후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을 다시 듣기하면서 교재를 사서 공부했습니다. 라디오 방송은 교재가 있어야 하지요

3년간 꾸준히 들었던 것은 파워잉글리쉬, 귀트영, 입트영--이 3가지 라디오 방송내용을 3년 동안 한 개도 빠지지 않고 공부했더니, 토익 준비를 굳이 따로 하지 않아도 860이 넘고 900이 넘었으며, 원어민과 어떤 대화를 해도 막힘이 없고, 깊은 토론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콘텐츠는 바로 ebs 입니다. ^^ 어학연수? 교사가 되고 나니, 나라에서 보내줘서 캐나다 1달 다녀왔습니다. 수천만원 들어서 조기유학에 어학연수 굳이 가지 않아도 1년에 30만원 투자(책 교재비와 멜론비)해서 최고의 강사진과 최고의 콘텐츠가 보장된 ebs라디오 방송을 활용한다면, 영어 실력이 출중할 것으로 장답니다. 하지만 3년이상은 투자해야 합니다. ^^

좀 글이 길지만..이건 더욱 중요한 우리 고등학생들 수능 준비..

이번 수능 외국어가 어려웠는데요..하지만 지문의 70%이상이 ebs 교재에서 출제되었습니다.

제가 고 3을 지도하고 있는데, 3학년 때 학교현장에서 정규수업과 보충수업을 열심히해서 진도를 나가면 4권정도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습니다. 총 7권 정도 교재를 공부해야 하는데, 나머지 3권에서 4권정도는 학생들이 인강들으면서 아니면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학원강사가 문제풀이하는 것은 구경하는 것이지 스스로 공부가 아닙니다.

따라서 영어 공부를 늦게 시작한 제가 간절히 드리고 싶은 말은..

유치원, 초등때 굳이 지나치게 사교육에 의존하지 마시고

유, 초, 중 때까지는 학교공부만 복습하고

고등학교 때는 ebs 인강을 하도록 권유하시고 체크하면 됩니다.

대학생 때는 ebs 라디오 영어를 청취하고 공부하도록 하고, 어학연수는 경험삼아 간절히 원할 때 3개월만 보내도 괜찮습니다. 글이 길었으나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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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초,중때까지는 사교육에 그리 열광할 필요 없으며, 고등학교때도 수능 외국어의 지문 70%가 ebs에서 출제되므로 최고의 강사진과 콘텐츠가 보장된 ebs인강을 잘 활용해도 충분하다. (예를들어, 재작년 고2담임을 했을 당시 저희 반 아이가 학원가기를 엄청 싫어했고, 엄마는 강압적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저와 상담한 후..매달 ebs 인강 목표치를 제시하고, 모의고사 성적 향상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학원비의 절반을 그 학생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인센티브로 활용했더니 오히려 성적은 더욱 향상되었으며, 이번 수능에서 외국어 1등급나왔지요^^)

2.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영어에 능숙한 사람이 되려는 훈련은 대학교 1학년부터 해도 늦지 않다. 따라서 ebs라디오 방송을 추천드렸습니다. 귀트영,입트영,파워잉글리시,easy writing, 등등..특히 귀트영의 좋은 점은 최신 뉴스와 이슈들을 많이 다루므로 방송을 듣고, 교재를 통해서 소리내어 읽으며 표현을 읽히면, 원어민과 대화할 풍부한 주제를 얻을 수 있고, 그 표현들을 생생하게 써먹을 수 있다. 귀트영은 발음 교정에도 아주 훌륭합니다. 연음, 강세 등등 진행자들일 어떻게 발음해야 더 잘 들리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죠..라디오 방송을 한 개정도 청취하는 것은 실력향상에 미미하므로, 처음에는 자기 수준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나중에는 3개 정도 되는 프로그램을 하루에 3시간 이상 3년 이상 꾸준히 해보란 말이지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try again-이근철도 순수 국내파라는 것 아시죠? 영어 회화 기초부터 시작하고 싶은 분은 '이근철의 try again-중학교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영어회화'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3. 입으로 말하고, 입으로 듣고, 입으로 쓰고, 읽자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입다물고 눈으로 독해만 하는 식으로는 절대로 실력향상될 수 없다. 라디오 방송 교재를 집안 곳곳에 두고 참고로 저는 화장실에 귀트영 책이 있습니다. 틈나는 대로 소리내어 읽자. 반드시 라디오 청취후에는 교재를 소리내여 입으로 읽자. 한 1년이상 라디어 청취후에는 가끔 라디오 방송을 빼먹더라도 교재만 공부해도 도움이 된다. 왜냐면 같은 표현들이 많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4.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영어에 많이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까?

이게 오늘 제가 2탄으로 제목붙여서 알려주고 싶은 유용한 정보입니다.

첫째, 컴퓨터 인터넷 접속 첫 화면을 네이버 이런 검색사이트가 아닌 코리아 타임즈로 바꾸자. 이것만 해도 순간순간 노출되는 영어가 많다.

둘째, 내 스마트폰 언어설정을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바꾸자. 이것만해도 원어민과 스마트폰의 기능에 대해서 대화할 수 있다.

셋째, 취미활동을 선택할 때도 이왕이면 원어민이 등록된 곳애서 하자. 저는 예전에 헬스장다닐 때 원어민이 있는 곳에서 했고, 운동 끝나고 잠깐 휴식시간 10분을 활용해서 제가 공부하고 있는 라디오 방송의 최신 주제에 관해 질문하면 그 미국 친구도 자신들의 나라에서 최근 일어나는 뉴스에 관한 관심이 큰 소식이기 때문에 흥미를 가지고 대화를 해준다. 나중에는 친해져서 영어 공부한는 데 도움달라하면 10명의 대부분의 원어민들은 좋아한다. 하지만, 그 원어민들이 좋아할 대화의 주제는 내가 챙겨가자. 이 부분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 정도 열정이 있어야 외국어는 극복됩니다. 한국에서 영어에 많이 노출되기 위해서는 자기가 찾아야 합니다.

넷째, cnn뉴스 청취보다는 아리랑 tv보는 것을 생활화하자. cnn은 우리나라 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도 덜하고 따라서 흥미가 없다. 그러나 아리랑은 한국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는 친숙한 주제이며 우리 자녀들이 그냥봐도 이해한다. 하지만 자막이 영어이고 프로그램 중간중간 반복되어 나오는 광고들은 정말로 영어학습에 좋으며, 아리랑 tv를 통해 k-pop 등등 아이들이 친숙하고 좋아하는 방송을 보면 저절로 영어가 학습된다. 그냥 9시 뉴스보지 말고, 그 시간에 거실에 아리랑 tv를 켜놓으면 됩니다. 영어가 어려우신 분들도 화면만 봐도 대충 무슨 내용인지 다 알고 흥미가 생기며 영어에 노출이 많이 되지요

다섯째, 영어 일기쓰기부터 무리하게 할려고 하지 말고, 오늘 내가 할 일이나 가계부 정리 같은 소소한 메모부터 영어로 써보려는 습관을 갖자. 이게 쌓이고 쌓이면 영어 작문도 어렵지 않다. 특히나 영어 작문을 위해서는 ebs 입트영과 easy writing이 훌륭하다.

여섯째, 운전 중 음악을 들을 때도 영어방송을 통해서 출근길엔 아침 ebs라디오 방송을 청취하자.

이상의 6가지는 굳이 따로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한국에 사는 우리가 영어에 많이 노출될 수 있는 작은 팁들입니다. 이거 별거아닌 것 같지만 3년 이상 해보십시요..영어에 자신감 분명 생기리라 장담합니다. 영어는 언어이지요..따라서 생활속에서 내가 실천하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어제 제가 올린 원글과 답글 그리고 오늘 글을 잘 꼼꼼히 살펴보시면 그리고 실천하시면 어학연수 가지 않아도, 또 어학연수가서 한국애들끼리 한국말하고 잘 놀다오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하루에 3시간 이상 3년이상 실천하는 것 잊지마세요..

솔직히 영어뿐만 아니라, 현재 대입에 따른 전과목 공부방법도 저는 감을 잡고 있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에게는 학기 초 공부방법에 관해 2시간 정도 강의를 해줍니다. 그러면 막 들었을 때 학생들은 희망을 갖죠 ㅎㅎ 하지만, 실천이 문제였습니다. 꾸준히 1년간 제가 알려준 방법을 실천한 학생은 학년 말에 모의 고사 향상이 있었지만, 중간에 포기해버리고 실천하지 않는 학생들은 제자리 걸음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ebs 인강 청취하라고 자녀들에게 말만하시지 마시고, 어떻게 실천해나갈 것인지 관리하시고 세심하게 챙기시고, 지혜를 발휘해서 자식들 동기부여를 꼭 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가 많이 필요하겠지요?..어머님들, 여러 비난 글에 혹하지 마시고 실천하십시요..긴 글 읽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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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우리나라 교육과정 속에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영어가 도입되었을까요? 교육과정을 입안한 교육학자, 언어학자 등등 최고의 전문가들이 수년간 연구이론들과 한국적 특수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시기가 초등학교 3학년으로 결론이났기 때문입니다. 그점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여기저기 엄청난 정보들이 돌아다니죠..영어는 10세 이전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등등...그런 의견들이 틀리다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한 나라의 교육과정을 적용할만한 보편적인 사례는 아니다라는 것이죠..여기서 우리가 영어유치원과 조기교육에 대해서 힘쏠림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달에 100만원까지 비용이 들 수는 영유를 보내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요?

2. 제가 말한 3가지 정도의 ebs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하루에 3시간 이상 3년동안 꾸준히..333법칙..

이것은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 수험생에게 한 말이 아니고, 영어에 통달하고 싶은 대학생이나 우리 일반 성인에 관한 팁들이었죠..수능알 앞둔 고등학생 수험생에게 하루에 영어에만 3시간 이상 올인하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3. 우리 아이들을 과연 어떻게 영어교육 시킬 것인가?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학교공부를 통해서 주어진 것을 복습합니다. ebse를 활용해서 복습하면서 초등5학년때쯤되면 자연스럽게 phonics를 깨닫게되죠..이쯤해서 영어 동화책을 읽고 테입으로 들으면 참 좋겠죠..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흥미입니다. 영어동화책이 좋은 것이 많죠?제가 구체적으로 말을 해버리면 또 광고한다고 욕하실까봐 말은 못하겠지만, 자유게시판 다른 글들보면 다른 분들께서 소개해주신 것들이 있죠...중학교에 들어가서도 학교공부 복습하고, 중학생 필수 영단어 외우고 ..고등학교 입학합니다. 고등학교 입학전 겨울방학 2개월정도가 아주 중요한 분수령입니다. 이때 사교육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는 ebse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ebse 고등학교 예비과정이 아주 탄탄하게 구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학원 여기저기 다니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한 가지 정했으면 완전히 소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죠? 고등예비 전 단계 겨울방학때 고등학교 필수 어휘들을 공부하면 좋겠죠..굳이 학원을 가지 않더라도 서점에 가면 너무나 좋은 어휘책과 문법책이 스스로 공부해도 어렵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구성으로 된 책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요..초등학교때부터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습관화시켜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생기는가?

해답은 바로 동기부여 입니다. 또한 자녀들의 꿈을 키우는 것입니다.

4. 우리 아이들의 동기부여는 어떻게 할 것인가?

독서와 풍부한 경험입니다. 따라서 영유보내고 학원픽업 왔다갔다 할 시간에 지역의 도서관을 다니시고, 부모님도 함께 독서하시고, 사교육보낼 돈으로 주말마다 여행다니고, 체험다니십시요..아이들에게 꿈과 넓은 세계를 보도록 하십시요

각 교육청에서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그 단계에서 읽어야 할 필수 도서 목록을 다 읽은 학생이라면, 훗날 그 인생에 있어서 실패는 없다고 자부합니다. 아니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거라 단언합니다.

수능시험이 끝난 후, 저는 저희반 부모님들에게 반드시 자녀들 해외 배낭여행을 권합니다. 힘들고 모험이 있는 경험을 직접 부딪히게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대학입학을 문턱에 두고 자녀들이 힘든 여행을 통해서 삶의 풍성함도 배울 것이고 현지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영어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죠...이때 바로 제가 말씀드린 ebs라디오 방송을 통한 333 학습을 실천해보는 것은 좋은 시도겠죠?

5.ebs라디오 콘텐츠 활용은 어떻게?

일단 자기 수준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3가지 프로그램을 선택해도 되는지? 내 수준은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일단 ebs를 잘 둘러보시고, 나에게 맞는 것부터, 쉬운 것부터 시작하십시요..여러개 프로그램이 있죠?

공부는 의욕도 중요하지만 흥미를 갖고 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합니다. 의욕이 앞서서 처음부터 모든 사람들이 저처럼 하실 수는 없죠..1개부터 시작해서 점차 지평을 넓혀가는 것도 좋습니다. ebs라디오 방송 교재들 내용이 사실, 그리 쉽진 않습니다. 나름 수준이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에 맞는 것부터 실천하십시요..제 경우에는 5년째 공부하고 있는데, 처음 1년을 열심히 하니깐 나머지는 계속 반복되는 표현들이 많고, 때론 방송을 굳이 안듣고 교재를 큰 소리로 읽는 것을 많이 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재의 기사나 학습 내용을 소리내어 반복해서 읽는 것입니다. 또한 1년정도 열심히 듣고나니, 입트영이나 easy writing은 굳이 라디오 방송은 듣지 않고 교재만 사서 공부합니다. 이것모두 다 융통성있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6. 다시 한번 간곡히 말씀드리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무난히 따라가고 거기에 따른 충실한 복습이 중요하지 과도한 선행과 조기 영어 교육은 본질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켜야 하며, 그것의 본질은 어떻게 하면 꿈꾸는 아이, 학습용어로 자아실현을 성취할 수 있는가?입니다. 해답은 사실 간단합니다. 지속적인 독서와 학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부모 자식 간의 대화입니다. 어떻게하면 영어 점수를 올려서 좋은 대학 가서 좋은 직업 흔히 의사나 판사 되서 성공할래? 보다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남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속에서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지? 너는 행복하니? 사랑한다..라는 말들이 진심어린 화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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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제가 쓸 글들은 전반적인 대입과 그 준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영어 교육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까? 등등..아주 꼼꼼히 써볼 계획입니다. 제 스타일 간파하셨죠? 333을 꾸준히 실천한 끈기의 교사 !, 한번 동기부여가 되면 최선을 다해 임무완수 ^^좀 더 글을 쓸려고 작심하게 된 이유는 제가 그동안 3탄에 걸친 글들을 통해서 과도한 사교육이 불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어머님들께서는 구체적인 방법론에서 고민이 되시거나 어떻게 하실지 몰라,,또다시 학원으로 우리 아이들을 내몰 수가 있겠다라는 걱정이 들어서입니다. 오늘은 대입과 그에 따른 전반적인 견해만을 우선 말씀드리겠습니다.

1. 현재의 내신+수능시험+대입논술(심층면접)은 과연 죽음의 트라이앵글일까?

우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죽음의 트라이앵글 즉 3가지 것을 각각 따로 준비해야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엔 한개입니다. 그 한개가 무엇인가? 바로 교육의 기본인 '지식의 근본 원리'를 파악하는 것이죠..쉬운 말로 '개념원리 파악'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즉 그 개념원리를 객관식으로 보면 수능이고, 주관식으로 쓰면 논술이고, 입으로 말하면 심층면접이고, 기간별로 쪼개서 시험을 보면 학교내신 성적인 것이지요..이거 말로 설명해야 하는 것을 글로 표현할려니깐 힘이드네요 ㅎㅎ

예를들어, 대학 심층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합니다. (서울의 중위권 S대학 인문계쪽 심층면접에서)

"너와 너의 아버지의 친구의 아들은 함수관계가 성립하니?"라는 질문을 던지죠..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함수라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나오는 수학의 아주 기초적인 개념을 니가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느냐?는 것이죠..이게 우리사회에 어떻게 필요해서 니가 지금 배우고 있는지 깊이 있는 고민을 스스로 해봤냐는 것이죠..이 짧은 질문한마디와 학생의 대답..총 5분도 안걸릴 시간 속에서 대학입학사정관은 그 학생의 모든 것을 간파합니다. 너가 학원빨로 자란 학생인가? 아니면 너는 수학 문제 하나를 풀 때도 그 과정속에서 치열하게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을 던진 아이인가? 후자의 아이라면 이 학생의 수학적 사고력 뿐만 아니라, 그 인성도 매우 올바를 것이라고 통찰합니다.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된다면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항상 원칙을 중시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깊은 고민과 배려를 할 수 있는 훌륭한 학생이 될 것이라고 직감한다는 것이죠..

이와 같이 함수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원리에 대해서 객관식 시험이 수능이고, 글로쓰면 논술이고 말로하면 심층면접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신과 수능과 논술 및 심층면접을 준비할까?

2. 종합노트 활용과 시간을 쪼개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저는 우리반 아이들에게 학기초에 가장 두꺼운 스프링 노트를 사도록 합니다. 전 과목의 라벨지를 다 붙여서 전과목의 요점이 모두 다 기술될 수 있는 두껍고 질 좋은 노트가 필요합니다.

과목에 따라 노트를 적당하게 라벨지로 분류합니다. 수학이 가장 많은 양이 필요합니다.

첫째, 수업을 하고 난 후 쉬는 시간에 바로 책을 덥지 말고 쉬는 시간 5분을 활용하여 반드시 그 시간에 배운 내용 중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을 빨리 종합장에 적는다. 이런식으로 수업끝나고 5분을 빨리 활용하면 하루에 7시간 수업이라면 30분 틈새공부가 생긴다. 이 종합장에 기술할 내용은 쉽고 익숙한 내용이 아니라, 좀 어렵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만 적어야 한다. 쉬는 시간 여유가 없다면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어 활용해도 좋다. 이게 쌓이는 시간을 계산하면 한달에 6-7시간이 되는 것이다. 즉 이 방법은 복습의 효과를 말하고 있는데, 복습은 바로 즉시성이다. 그 수업끝난 후에, 바로 5분투자..

둘째, 종합장은 1권으로 오히려 들고다니기 간편하기때문에 수시로 들고 다니면서, 자주자주 눈으로 반복한다.

고등학교 야자시간에 오늘 쉬는 시간에 적은 종합장 내용을 다시 살펴보고, 예를들어 물리시간의 어떤 공식이 어려워서 적어두었다면 빨리 물리교과서와 참고서적을 찾아서 이해를 한다. 야자시간에 이렇게 전 과목의 어려움을 훑은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다. 이렇게 공부를 별로 안한 것 같지만 오늘 배운 전 과목에 대한 쉬는 시간 30분 야자시간 30분 총 1시간에 걸쳐 복습을 한 것이다. 즉 내신준비가 틈틈히 되는 것이다. 이것은 매일매일 하는 것이다.

셋째, 종합장의 어려운 과학 공식이나 수학 문제가 있으면 그것이 풀릴때까지 답을 찾지 말고 고민해서 스스로 해결할려고 부단히 애쓰자. 수업시간에 적는 각 과목 노트필기도 있다. 그렇지만 왜 따로 종합장 1권에 모든 과목에 대한 정리가 되어야 하는것인가는 학생이 늘 간편하게 한 권을 들고 다니면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수학 학문제를 적어두었으면 그 공식과 같이 적어두되, 그 문제가 풀릴때까지 며칠동안 고민해도 좋다. 제가 고등학교때 적분의 한 문제가 안풀려서 약 3일동안 고민하고 가끔생각하면 다시 종합장에 적어둔 공식을 보고 고민해보다가 마침내 '아하, 이런것이었구나!'하면서 그 문제가 풀렸을때 말할 수 없는 공부의 희열을 느꼈으며, 그 후론 그 문제와 유형이 비슷한 적분의 어떤 문제가 응용이 되더라도 다 혼자 풀어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교내신뿐만 아니라, 모의고사, 그리고 그 한문제를 풀려고 고민해보고 연습장에 풀어본 그 과정들이 바로 대입논술과 심층면접의 기본적인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3. 오늘의 핵심은 대입 준비를 아주 간략한 팁으로 말씀드렸는데, 문자로만 설명할려니 꽤나 답답하고 어렵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가족들과 외출을 해야돼서 일단 여기까지 글을 올리겠습니다.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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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글은 대략적인 대입에 따른 '내신+수능+논술(심층면접'에 관해서 말씀드렸죠

결국엔 이 세가지를 각각 따로따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지식의 원리 파악'이고 그 원리를 파악하는 과정속에서 학생 스스로 고민하고 끊임없이 질문하는 ..끊없는 사색과 성찰속에서 우리아이들은 전인적인 성장을 하는 데에 의의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교육의 목적이 '전인양성'이라는 쉬운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이러한 '자기주도적인 학습 과정'속에서 학생들은 동기유발과, 공부의 희열, 끊임없는 성취감을 맞보게 되는 것이죠!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제가 위에서 언급한 자기주도적,생각의 힘을 키우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그동안 제 글을 자세히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로 '독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이 독서의 비밀을 제가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는 흔히 독서를 할때도 '인문고전'을 읽으라고 합니다. 왜 그러는지 아세요?^^

'인문고전'이라 함은 한 세기 혹은 수 세기 동안 걸친 지혜의 보고라고 하지요..그런데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같은 사람은 우리가 보기엔 별 것아닌 것 같지만, 사실 그 시대의 최고의 천재라고 봐야 합니다. 대부분 인문고전의 저자들은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대단한 천재들이죠..그 천재들이 쓴 책..그들의 생각..우리가 읽어보면 너무나 어려워서 도무지 이해가 안갈 때가 대부분이죠..하지만, 이해가 안가는 것 같고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아먹기 힘들지라도 그 천재들이 쓴 고전을 읽다보면 나의 두뇌 구조와 생각의 패러다임이 천재들과 닮아간다는 것 아신가요?^^그게 비밀입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이런 책들을 많이 읽으려면 시간적 여유가 풍부해야 합니다. 그런데 각종 학원으로 왔다갔다 해야 하는 현실..우리 아이들이 너무 바쁘게 내몰리고 있답니다. 즉, 오늘날 21세기에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금지된 것이 있다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가 사교육을 받았을까요? 어린 시절 입양되어서 그는 학교끝나면 참 시간이 많았다고 하죠..시간적 여유가 많으니 독서를 많이했고, 그의 어릴 때부터 취미는 바로 '명상'입니다. 그 한가로운 여유와 명상 속에서 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탄생되는 것이죠..참고로 학교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schole--즉, '한가롭게 놀다'입니다. 학교는 한가롭게 놀면서 정신적 유희를 추구하며 나의 인생과 세상에 대해서 의문점을 품으면서 자라나는 곳이죠..^^

초등학교때부터 저능아,고등학교 때 퇴학, 대학입시 낙방, 그 뒤 별볼일없는 조교생활과 20살이 넘어서 제대로 직장한번 잡지 못하고 임시직으로 이리저리 떠돌다가,경제적 무능력으로 이혼당하며, 30살이 넘어서 위대한 과학자가 된 사람...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입니다. 그런데 30대가 되어서야 자신의 길을 찾은 아인슈타인에게 남다른 면이 있었다면, 그의 아버지는 문학고전을 즐겨 낭독했고, 집안에는 항상 고전이 있었으며, 그가 어린시절과 사춘기시절에 한 것이라고는 집에 있는 고전을 읽은 것뿐이었다는 것이죠..그는 훗날 고백합니다. 오늘의 내가 천재가 된 것은..나는 원래 저능아였지만, 수없이 많은 인문고전을 읽어서 내 두뇌구조가 인문고전 저자들과 똑같은 천재로 변신된 것 뿐이다. 사실 이런 사례는 아인슈타인말고도 너무나도 많습니다. 지면관계상 아인슈타인만 예를 들었습니다. ㅎㅎ

지금껏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감을 제대로 잡으셨죠?

따라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영어교육이 우리나라 교육과정에 도입된것이라면 그때부터 시키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을 막때기 시작했을때부터 책을 읽혀주시고, 만약 사교육이 필요하다면 저는 차라리 한자교육이나 서예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 말은 80%이상 한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한자를 잘 알면 우리나라 말에 대한 의미파악이 빨라지며 독서를 해도 그 수준이 빨리 향상되겠죠...한자를 교육시킬 때는 부수부터 가르켜야 합니다. 영어가 알파벳으로 이루어졌듯이 한자는 부수의 조합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때 학교에서 영어배우고 복습은 ebs를 활용하고, 5학년때쯤되면 자연스레 파닉스를 파악합니다. 그때부터는 영어동화책과 영어소설책을 cd와 함께 읽으면 매우 좋습니다. 따라서 초등학교 단계에서 할 영어공부는 3학년때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영어유치원에 내몰리면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여가와 놀이시간이 빼앗기게 되죠..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에 탐닉해있는 아이들을 보면 또 조급증이 생겨서 빨리 학원으로 달려가고 싶을 때가 많죠? 자녀와 함께 독서하시고, 주말마다 체험도 다니시고, 맞벌이라 주말에 피곤하시면 서점만이라도 데려가셔서 아이에게 고르고싶은 책은 다 골라라. 엄마가 그건 다 들어주겠다. 해보십시요..그것만해도 좋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참고, 기다리시고, 부모님이 먼저 모델링 되셔서 책읽는 가정환경으로 만들어주세요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번엔 중학교 영어교육에 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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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마지막으로 중학생 및 고등학생 영어공부방법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으로 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도 이제 다음 새학기 교재연구도 해야하고 신학기 준비를 해야하기에 ㅎㅎ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초등학생 영어공부에 대해서는 3학년때 시작해서 ebs 활용하여 복습하고, 5학년부터는 영어동화책이나 소설책을 cd와 함께 꾸준히 읽히라고 했습니다. 이게 아주 중요하고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영어동화책으로 독서하는 방법은 책을 사보시면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죠..cd와함께 활용하는 방법^^영어책읽기를 2년간 꾸준히한 학생은 중학교 영어가 어렵게 다가오지가 않죠..초등학교 6학년 마지막 시험이 끝난 후에는, 서점에 가셔서 중학생 필수 어휘책을 한권 사셔서 겨울방학때 미리 단어를 외우도록하면 좋습니다. 어휘책을 사실때는 어원을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는 교재를 반드시 사야 합니다. 예를들어 proceed라는 단어는 (pro-앞으로, ceed-발, '기어가다'와 관련된 의미.) 라는 단어가 합성되어 '앞으로 전진하다'이런 뜻이 형성되는 것이죠..따라서 어원편부터 설명되어 있는 어휘책을 골라야, 그 단어의 구성 원리를 파악하면서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가 있습니다. 단어공부할 때는 예전 부모님세대들처럼 무조건 깜지쓰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를 소리내어 읽어보고 뜻을 말하는 식으로 해야지요..그리고 잘 안되는 단어들 중심으로 10번정도 써보는 식으로 학습을 해야합니다. 이해가시죠?^^자, 그래서 초등학교 5,6학년때 영어동화책을 꾸준히 읽었고, 중학교 입학하기 전에 중학교 필수 어휘를 공부한 학생은 중학교 영어공부가 충분히 쉽게 다가옵니다.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교과서에 충실해야 합니다. 어떤 다른 사교육 기관의 문제집이나 보충교재보다도 교과서가 최고 질이 좋은 교재입니다. 그 이유는 교과서 뒷면의 집필진이나 연구진들을 보시면 영어교육에 있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검증된 교과서를 무시한 채, 자꾸 이 학원 저 학원 다니면서 또다시 보충교재를 참고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아, 일단 중학교때 공부는 제가 전에 말씀드린 종합노트 활용과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방법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이 종합노트가 국어와 영어에는 좀 적용하기가 애매합니다. 왜냐면 국어와 영어는 지문 중심의 학습이기 때문에, 그 많은 지문을 정리하기가 곤란할 수 있죠..하지만 영어수업시간에 배운 어려운 문장들을 바로 쉬는 시간 5분 활용해서 적어두고 틈틈이 읽어보면 좋죠?^^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집에와서 할 일은 복습입니다. 이때의 복습은 바로 영어교과서 지문을 다시 읽는 것이죠..교과서의 참고서를 사면 cd가 있습니다. 그러면 cd를 따라서 듣고 읽으면 좋고,,더더욱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dictation(받아쓰기 연습)입니다. 교과서의 각 lesson의 구성은 첫째, 회화파트, 둘째, 독해(본문), 셋째, 문법 정리 요약..보통 이렇게 되어있죠...그래서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문장들을 받아쓰기 연습하는 것이 최고로 좋은 방법입니다. 받아쓰기 용으로 만들어진 cd프로그램이 출판사에 연락해보시거나 ,찾아보면 분명히 있습니다. 왜 받아쓰기인가? 결국엔 학교 시험이라고 하는 것은 교과서의 표현들을 응용해서 출제하는 데, 예를들면 빈칸에 들어갈 전치사 용법, 이 글 뒤에 이어질 올바른 대화 표현은? 뭐 등등...교과서 지문에서 변형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받아쓰기는 영어의 4 skill(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모든 것을 다 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학습방법입니다.

집에 와서, 스스로 하루에 20분만 매일 투자하면 영어교과서를 거의 외우다시피 될 것이며, 만약 문법쪽이 이해가 안된다 하면 ebs가시면 중학교 문법 부분만 상, 중, 하로 분류해서 강의하는 프로그램들이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ebs를 둘러보시고 우리 자녀에게 맞는 콘텐츠를 골라서 보충하시면 좋겠죠?ㅎㅎ

중학교때는 교과서 문장들을 받아쓰기하는 것!! 기억해두세요. 그런데 중3학년때쯤되면 이제 진로를 결정해야 합니다. 중3정도 되었을 때, 우리자녀가 과연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어려운 국영수를 해쳐나갈 수 있을지...진지하게 고민하셔야 합니다. 만약 성적이 60%를 넘어서고 아이가 공부에 흥미가 없다면, 특성화고나 실업계쪽으로 진학시켜야 합니다. 중3학년 학년말고사가 끝난 후부터 고등학교 입학때까지는 약 2달 반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이때가 아주 중요한 분수령입니다. 이때 할일은 1. 고등학교 필수 어휘책을 사서 외울것 2. ebse를 통한 고등학교 예비과정을 반드시 공부할 것..입니다. ebse의 고등학교 예비단계 구성이 아주 잘 되어 있고, 이 과정의 학습이 끝나면 수능준비도 무난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중학교때 고등학교 수능 영어를 다 끝내놓고, 고등학교부터는 수학을 열심히 시켜야 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건 단기적인 효과는 거둘 수는 있으나, 학생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능력을 신장시키지 못한다고 여깁니다. 학생들이 중학교때 고등학교 영어, 수학 수준의 공부를 하고 온 아이들은 막상 그 중학교때 시기에 중요한 독서하는 습관을 놓쳐서, 언어영역에서 반드시 구멍이 생기게 됩니다. 늘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습관화시킨 학생들은, 비록 선행의 스피드는 느리지만, 나중에 수능에서 언어, 수학, 외국어에서 월등한 성취를 보입니다. 고등학교때도 학교내신 관리를 할려면 중학교때 했던 방법대로 받아쓰기를 할 것을 권합니다. 받아쓰기를 못한다면, 본문을 큰소리로 읽는 것이 중요하지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는 수능 필수 어휘들을 빨리 체득하고, 학교 보충수업이나 수업시간에 활용하는 보충학습교재들을 먼저 풀어보고, 내가 이해하지 못한 구문을 표시해두었다가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서 다시 확인하고..이런 방법이 중요하죠..즉,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학교수업시간의 교과서와 학교 방과후의 보충교재들을 예습과 복습을 꾸준히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3이 되면 ebs교재 7권에서 수능 지문의 70%이상이 출제되므로, 고3부터는 학교에서 아에 ebs로 수업을 합니다. 수업시간에 총 4권정도 끝마치게 되니깐 나머지 3권은 스스로 해야되죠..수능에서 출제는 학생들이 고3 당시였을 때부터 출간되는 ebs문제집 7권에서 나옵니다. 그러니깐 고1,2학년때 ebs교재에서는 출제되지는 않습니다. 이해가시죠?

이제 마지막으로 제가 학창시절에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말씀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어릴 적에 부모님이 맞벌이라, 집에 저녁이 늦어서야 귀가 하셨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는 친구들과 밖에서 늘 뛰어놀고 다녔고, 동화책을 많이 읽으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ㅋㅋ 빨강머리 앤, 셜록홈즈 시리즈, 제인 에어 등등...그런데 중학생이 되자 친구들은 모두 다 학원과 과외로 바뻤고, 저 혼자 남게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지방중소도시라 그 당시에 고등학교를 시험봐서 들어가는 비평준화 지역이었습니다. 지방명문고에 대한 자존심이 대단한 지역이었죠..중학교 1학년때 담임샘이 공부를 못하니 실업계를 가야한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어떻게 해야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스스로 고민하면서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중2때 파악한 방법이 제가 말씀드린 종합노트와 시간분배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집에오면 3시 30분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날 배운 학습을 복습하고, 사춘기시절 정말 많은 독서를 했습니다. 어린왕자, 헤르만헷세의 작품들,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울 한국문학 대부분...이 모든 독서가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입학당시 70%정도 했던 제가, 중3 2학기 부터는 반에서 항상 1등을 했고, 그 이후부터 제 인생에 있어서, 시험 통과는 단번에 실현되었습니다. 교사 임용고시도 저는 재수하지 않았죠..저의 아이큐는 109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극히 평범하거나 혹은 약간 떨어지죠 ㅎㅎ 영어교사가 되기 전에 10년간 다른 일을 했는데, 영어교사가 된다고 하니 제 주변 동료들과 가족들이 다 만류했습니다. 이 편하고 좋은 일을 놔두고 뭐하게 힘든 영어교사를 할려고 하냐고..다른 과목보다 영어교사의 스트레스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저는 제 의지대로 밀어부치고 관철시켰죠 ㅎㅎ

저는 그리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평범한 교사일 뿐입니다. 다만 제가 스스로 터득한 노하우가 좀 효율적인 것 뿐이었죠..제 주변 동료교사들 대부분이 저보다 훌륭하고, 힘들게 임고합격한 의지의 교사들입니다. 학부모님들은 공교육 교사들은 불신하고, 사교육을 맹신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건 저부터가 반성할 일이죠..하지만, 최소한 공교육 선생님들은 4년간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고, 요즘 신규교사들은 대학원에 임고 준비 몇년에...교사가 되기위한 처절한 노력을 한 사람들이고, 다들 스토리가 가득한 사람들입니다. 전 제 주변 선생님들을 보면서 늘 감탄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우리 공교육 교사들도 노력해야 겠지만, 학부모님들께서도 좀더 애정어린 눈빛으로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 3월에 또 새로운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제가 공부했던 방벙들..고등학교때 이야기들을 해주면 학생들이 얼마나 눈빛이 반짝이고, 할려고 노력하는지 모릅니다. 귀한 자녀들을 저에게 보내주신 어머님들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자녀들과 함께 행복하시고, 우리 아이들 더욱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은 오늘로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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